수원의 한 대학가 원룸촌에서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28분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A대학교 인근 다세대주택에서 김모(24·여) 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동료 장모(24·여)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발견 당시 옷이 벗겨진 상태로 이불에 덮여져 있었고 등과 배 부위를 수차례 흉기에 찔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장 씨는 “김 씨가 최근 휴대전화 등 연락이 닿지 않아 집에 갔는데 현관문이 잠겨 있지 않았고 집 안 곳곳에 혈흔이 묻어 있어 들어가 보니 방안에 김 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