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대학’으로 알려진 안양 성결대학교(총장 정상운·만안구 안양8동 400-10·www.sungkyul.edu)가 ‘재떨이 없는 대학’의 확고한 정착을 위해 교내 전 지역에서의 금연 캠페인과 함께 ‘금연성공 장학금’ 제도를 시행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결대는 타 대학과 달리 대학 설립 때부터 금연 대학으로 현재까지도 흡연 구역이 별도 존재하지 않으며 교내 전 구역이 금연 구역이라 재학생, 교직원, 교수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출입하는 사람들도 교내에서는 흡연을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이 대학 교내에서는 학생들이 흡연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지만 일부 소수의 흡연 학생들을 위한 금연의식 고취를 위해 학생지원과 주최로 ‘클린캠퍼스 캠페인(Clean Campus Campaign)’을 전개하고 나선 것.

이에 따라 15명의 ‘금연 서포터즈’와 총학생회, 교직원, 교무위원 등 약 30명이 캠페인 홍보대사로 나서 9일부터 11일 3일까지 3일 동안 공격적으로 금연 캠페인 홍보활동에 나서며 홍보기간 동안 금연 티셔츠, 배지, 피켓 등을 착용하고 보건복지부와 만안구보건소에서 지원하는 금연 리플렛 등을 배포하며 학생들의 금연을 독려하게 된다.

또한 대학 측에서는 ‘금연성공 장학금’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금연에 성공하는 학생들에게 일정 장학금을 제공해 정책적으로도 금연을 지원해 효과를 증대시키고 있다.

금연 도전자들은 장학금을 신청한 후 한 달에 한번 니코틴 검사를 받고 최종적으로 6개월 이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실을 일산화탄소검사, 소변검사를 거쳐 합격 판정을 받으면 장학금 30만원을 받게 된다.

그 이후 연속 6개월 동안 금연하면 추가로 2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받는다.

성결대 금연 서포터즈의 금연 홍보 활동에 함께 참여한 성결대 정상운 총장은 “금연운동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 뿐만 아니라 이 사회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라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행하게 된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계몽을 뛰어넘어 의식까지 바꾸는 생활운동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