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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국민과 대화’ 상반된 반응

“진정성 결여 된 이벤트 불과”
“대통령 의지 확인해 준 계기”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9일 밤 가진 ‘국민과의 대화’를 지켜본 시민과 시민단체 등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쇠고기파동, 촛불집회, 독도영유권문제 등 사회주요현안에 대해 이야기한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현실성 없는 정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반면 대통령을 믿고 ‘힘을 싣어주자’는 반응으로 엇갈렸다.

10일 경기지부 종교인단체(준) 이주현 목사는 “어려운 국면을 모면하려는 진정성이 결여된 하나의 이벤트”라며 “국민과의 시각이 많이 달라서 정말 국민에게 진솔하게 다가가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김영후 정책실장은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대통령의 기존입장을 확인하는 기회였다”며 “애초에 대선공약시 사교육비절감을 주장했지만, 실제로 오는 10월 전국단위로 실시되는 학업성취도평가가 학교간의 서열화를 가증시켜 오히려 사교육비를 증가해 역행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박진씨는 “촛불집회의 강경대응 자체가 국민과의 소통의지가 없다는 뜻 아니냐”며 “경찰과잉진압에 대해 국민이 왜 대통령과의 대화를 원하는지 모르는것 같다”고 비판했다.

반면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해준 계기가 됐다며 대통령에게 힘을 싣어주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민 이모(63·여)씨는 “노력하려는 흔적이 보였고,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서민들 편에서서 여러가지 사회문제를 하루빨리 해결에 줄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 권모(33)씨는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마치 청문회를 보는듯 했다. 대통령을 어느정도 믿고 따라줘야지 방송에서 까지 청문회하듯 질문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일이냐”며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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