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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특구, 경제 재도약 계기”

임태희 의장 “북한 개방 이끌어내기 위해 필요”
21세기 희망경제 포럼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10일 경기도에서 논의되고 있는 ‘통일특구’와 관련 “통일경제특구가 통일비용의 절감효과는 물론, 한국경제의 재도약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 찬성 입장을 표명해 주목받고 있다.

임 의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21세기 희망의 경기포럼에서 ‘통일경제특구 개발 전략과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나라당이)통일경제특구 설치를 위한 법안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중국의 모델처럼 경제특구를 이용한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과 연계한 남쪽의 통일특구를 설치, 북한이 세계를 향해 나갈 수 있는 관문을 만들어야 한다”며 “파주를 비롯한 문산, 강화, 개풍반도 일대는 남쪽에서 가장 싼 가격으로 토지 공급을 할 수 있고 배후에 수도권이 있어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견해도 내놨다.

임 의장은 이어 “또 경제특구가 연천, 포천, 강원도 지역으로 넓혀나가면 남북 평화기조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오랜 기간 제약을 받아 온 경기북부 발전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또 “(통일특구와 관련)북한 관계자들도 정치상황이 문제지 아이디어는 좋다고 말한다”며 북측도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 경기도 허숭 대변인은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에 따른 SOC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경기도 북부지역의 접경지역이 ‘통일특구’로 지정돼야 할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며 “파주나 김포처럼 군사시설 규제가 심한 곳에서 지역민의 발전 염원이 큰 곳에 비전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제대로 추진해 볼만한 아이디어”라며 적극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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