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체전을 계기로 체육허브도시로 발돋음해 동남부권의 으뜸가는 클린이천을 만들것 입니다.”
이천시가 체육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는 내년 5월 열리는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경기동남부권을 대표하는 체육허브도시를 꿈꾸고 있다. 지난해 8월 도내 소도시그룹인 2부리그 시·군 가운데에서는 처음으로 경기도체전을 유치해 지역체육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게 됐다. 이는 도체전 50년 역사에서 경기동남부권에서 대회를 처음 개최한다는 의미와 함께 지역체육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을 만나 55회 경기도체육대회 준비의 전반적 사항을 듣는다.
-현재 도체전 개최에 따른 준비 상황은.
▲내년 도체전을 계기로 낙후된 지역체육기반시설을 개선 확충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해 시민복지와 삶의 질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경기도체육대회 준비전담팀을 구성하고 문화예술,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로 실무추진단과 대회추진위원회를 조직해 대회준비를 본격화했다. 또 조직개편을 통해 총괄준비팀인 도민체전팀을 구성한데 이어 시설물 개보수에 나서는 등 성공적인 대회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천100 도민 화합의 장’인 내년 도체전의 의미는.
▲지난해 8월 김포시와 재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오는 2009년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도민체전)를 유치했다. 당시 이천시는 1차 투표에서 김포시와 동수인 11표(기권2표)를 얻어 재투표한 끝에 14표를 얻어 9표에 그친 김포시를 5표차로 따돌리고 제55회 대회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이천시민과 지역체육계의 오랜숙원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이천시는 도민체전 50년 역사에서 경기 동남부권에서 대회를 처음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이천시는 내년 도체전을 ‘1천100만 도민의 화합의 장’이자 ‘이천의 도약과 희망’을 상징하는 대회로 승화시킬 것이다.
-도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이천시만의 강점이 있다면.
▲축적된 경험과 인프라가 대회성공의 지름길이며 자신감이다. 지난 50년간 도체전은 경기동남부권의 소도시에서 개최된 유래가 없다. 주로 재정력이 있는 대도시 위주로 치러졌기 때문에 이천시의 내년 대회 개최는 소도시의 체전개최 역량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천시는 대회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세계도자비엔날레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며 축적된 경험, 완벽한 시설인프라, 자원봉사 동원시스템 등 여건이 타 도시에 비해 좋다는 점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시설개보수 등 인프라구축에 120억원 투자가 예상된다. 3일간(예선포함 4일)의 대회기간 중 육상, 축구 등 20개 종목 1만2천여 명에 이르는 선수단과 응원단이 방문하는 도체전은 음식 숙박업 등 이천지역경제에도 희소식이 되고 있다. 또 시설보수와 행사지원비로 도비를 포함 약 120억원이 투자될 예정으로 낙후된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체전에 대해 도민께 하고싶은 말은.
▲체전이 있는 시기(5월)에 제5회 세계도자비엔날레 및 이천도자기축제도 열려 ‘문화와 예술의 고장’ 이천시의 매력과 연계돼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닌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문화체전이라는 독특함을 전해줄 것으로 보고있다. 이천은 세계도자비엔날레 등 국제적 행사를 치룬 경험이 많고, 자원봉사시스템도 완벽해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것이다.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