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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쇼크 대책 마련 여야 한목소리

리먼브라더스 파산·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인수
한나라 “국민 안심 시키는데 최선”
민주 “경제부총리제 신설안 권고”

리먼브라더스의 파산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메릴린치 인수 등 미국발 금융 시장 불안이 국내에도 확산되자, 정치권은 16일 정부가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한나라당은 조윤선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정부는 국민의 불안이 불필요하게 증폭되지 않도록 국민을 안심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9월 위기설에서도 경험했듯이 객관적인 지표와 냉정하고 면밀한 점검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이미 우리는 오래 전 경험을 통해 충분히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바 있다”면서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시장을 안심시키고 국민 불안이 불필요하게 증폭되지 않도록 정부,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협조해나가야 한다”며 야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17일 오전 개최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전광우 금융위원장으로부터 향후 대책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민주당 정세균 당 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의 업무분장이 불확실하고 금융위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며 “필요하면 경제부총리 제도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덧붙여 “야당도 앞으로 제도개선이든 필요한 임시방편이든 미국발 악재가 국내 금융시장에 전이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정책위의장은 “자유선진당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새로운 국내금융위기로 발전하지 않도록 정부가 현실을 올바르게 진단하고 환율정책과 금리정책을 재검토하기를 바란다”며 “국내금융시장의 잠재적 폭탄인 230조의 부동산 담보대출과 제2금융권의 72조원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에 대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국회 상임위에서 개별적으로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당적 대처도 중요하다”며 “각 정당의 정책위의장이나 정책 관계자가 정부로부터 상황이나 계획을 듣고 대응방안을 적절하게 협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초당적인 비상정책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발 금융위기는 이명박 노믹스의 파산선고를 예고하고 있다”면서 “한국경제의 대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금산분리 완화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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