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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차량서 불에 타 사망

50대 주부가 남편 소유 차량 뒷좌석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9분쯤 여주군 대신면 율촌리 372번지 앞 노상에 주차돼 있던 남편 소유 경기90구4xx4호 봉고킹캡 차량 뒷자리에서 이 마을에 사는 오모(56.여)씨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오씨가 평소 우울증과 파킨슨병 등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몇년 전에도 음독자살을 기도했던 전력이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번에도 자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불을 지르고 자살할 경우 상당한 고통이 수반됐을텐데도 소실된 사체가 차량 뒷좌석에 똑바로 앉아 있는 모습으로 발견된 점 등으로 봤을때 타살가능성도 있어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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