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구름조금동두천 18.7℃
  • 맑음강릉 22.4℃
  • 맑음서울 20.1℃
  • 흐림대전 19.7℃
  • 흐림대구 22.1℃
  • 흐림울산 20.1℃
  • 흐림광주 19.7℃
  • 흐림부산 21.5℃
  • 구름많음고창 18.1℃
  • 흐림제주 21.7℃
  • 맑음강화 19.9℃
  • 구름많음보은 17.0℃
  • 구름많음금산 17.1℃
  • 흐림강진군 18.7℃
  • 구름많음경주시 18.6℃
  • 흐림거제 19.3℃
기상청 제공

조각전쟁 시동 추억의 테트리스 부활

국내 게임업계 해외기업 제휴·진출 전략적 발판 마련
한게임, 단독제휴 내달 서비스… 그라비티도 싱가포르 등 서비스 MOU 체결

최근 국내 게임업계는 치열한 게임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해외 기업과 다양한 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게임을 유치하거나 해외시장으로 진출의 발판을 만드는 등 최근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게임업계의 전략적 제휴를 알아봤다.

◆“‘한게임’에서 ‘테트리스’ 즐기세요” = NHN㈜의 국내 최대 게임 포털, 한게임은 ‘테트리스’ 판권사인 ‘더테트리스컴퍼니’와 제휴를 맺고 한국에서 단독으로 ‘테트리스’의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주요 게임 포털사들의 서비스 계약 종료에 따라 온라인 상에서 자취를 감췄던 ‘테트리스’가 오는 10월부터 한게임에서 서비스 됨에 따라 한게임 회원들은 누구나 추억의 인기 게임 ‘테트리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한게임은 서비스에 앞서 ‘테트리스 온라인’의 브랜드 사이트(http://tetris.hangame.com)를 오픈하고 게임 정보는 물론 다양한 디자인의 ‘테트리스’ 배경화면 및 화면보호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한국 서비스 재개를 기념해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 제작한 ‘테트리스 OST’를 런칭할 계획으로, 앨범에 담긴 두 곡을 브랜드사이트를 통해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NHN 서현승 캐주얼게임 사업부장은 “한국에서 ‘테트리스’ 서비스가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의 ‘테트리스’에 대한 짙은 향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게임은 ‘테트리스’와 같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임으로써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게임은 ‘테트리스 온라인’ 브랜드 사이트 런칭을 기념해, 일상 생활 속에서 ‘테트리스’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찍어 게시판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테트리스’ 브랜드 상품을 100명에게 증정하는 ‘룩 앤 필’(LOOK & FEEL) 이벤트를 내달 1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에밀크로니클 온라인, 태국, 홍콩, 대만에 이은 해외 5개국 진출 계기 마련 = 온라인 게임 기업 그라비티(www.gravity.co.kr)는 아시아게임 퍼블리셔 런업사와 애니메이션 RPG ‘에밀크로니클 온라인’(이하 에코)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 게임 퍼블리셔인 런업(www. runup.com.hk)사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약 15개의 게임 타이틀을 홍콩,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지역에 서비스 중인 게임 회사이다. 그라비티는 지난 18일 싱가포르 게임쇼 ‘게임 컨벤션 아시아(Game Convention Asia)’에서 에코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서비스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에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홍콩과 대만에 이어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까지 글로벌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특히 지난 6월 대만에서 게임 인기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서비스를 시작해 유저에게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동남아시아 전역에 에코의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진출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 있어 글로벌 게임 콘텐츠로써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한편, 에코는 탄탄한 구성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깔끔한 그래픽, 다양한 콘텐츠가 돋보이는 MMORPG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한국에서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SAGA7 버전을 서비스하고 있다.

김준 에코 팀장은 “앞으로 세계 속에 뻗어있는 그라비티의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퍼블리싱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에코의 해외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