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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곳없는 성매매女…지원시설은 태부족

상담센터 일부 귀가조치… 또다시 종사

최근 서울 장안동을 시작으로 경기경찰이 도내 집장촌 등 성매매 집결지 등에 기동단을 투입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단속된 접객업소 여종사원의 재교육 등에 대해 지원해주는 시설이 턱없이 부족, 단속된 여종사원들이 오갈데가 없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이 시급하다.

지난 24일 경기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도는 4년전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뒤 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매매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도내 기존 4개소의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시설·상담센터를 13개소로 늘렸다.

그러나 지난 7월중순부터 경기경찰이 기동단까지 투입, 수원 등 집장촌 등 성매매업소에 대해 대대적으로 단속을 실시하면서 단속된 여종사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을 보호 관리해주는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시설이·턱없이 부족한 오갈데 없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경찰은 단속된 성매매업소 여종사원에 대해 이 시설에 연계시켜주고 있지만 시설이 부족해 일부 귀가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귀가조치된 이 여종사원들이 또 다시 성매매업소에 종사하게 되는 등 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도내 한 지원센터관계자는 “경찰의 단속이 계속되면서 이 여성들의 재교육, 상담을 할수 있는 시설이 함께 늘어 나야 되는데 아직 늘어 나지 않고 있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집중단속을 시작하면서 증가한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성매매 상담센터 등으로 연계해 주고 있지만 이들이 상담후 지원받는 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이들에 대한 사회적응 교육시설이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관계자는 “이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은 시설 관계자 입장이며 실제로는 전혀 부족하지 않다”며“이 여성들이 전국으로 다 수용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시설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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