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에서 부부가 함께 물에 빠져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여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여주 여자고등학교 뒤 남한강에서 익사한 유모씨(47)를 인양했다.
이어 3시간 뒤인 오후 1시44분쯤 인근 장소에서 물 속에 가라앉아 있던 유씨의 부인 신모씨(48)를 수색 끝에 건져 올렸다.
경찰은 숨진 유씨 부부가 지난 23일 정오쯤 가정불화로 말다툼을 하다가 부인 신씨가 먼저 강물로 달려가고 유씨가 부인을 만류하려고 쫓아 갔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