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에 1조8천여억원이 투입돼 9개 도로가 신설·확장된다.
25일 도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도가 제출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택지개발 및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24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13년까지 완료되는 고덕 국제화계획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도로 9개노선(45.8km)의 신설 및 확장, 8개 교차로 개선 등에 총 1조8천783억 원이 투입된다.
우선 택지개발 사업시 국도 1호선과 38호선, 지방도 302호선의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국도 1호선 우회도로 15.7㎞를 4~6차로로 신설해 영덕-오산간 고속화도로 및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연결한다.
국도 38호선 교포IC-신대사거리간 6.9㎞는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며, 과천-수원-평택고속국도에서 계획지구로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 지방도 302호선 2.4㎞가 4차로에서 6차로로 넓어진다.
이와 함께 평택-음성간 고속국도 상에 있는 접속IC 등 8개 나들목을 입체화 해 교통 소통 환화 및 연계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편 고덕 국제화계획지구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평택시 고덕면 일대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총 1천743만㎡ 가운데 1천351만6천㎡에 아파트, 연립, 단독주택 등 5만7천여 가구가 건설된다.
산업단지는 부지면적 3천966천㎡를 조성해, 유사반도체, 전자집적회로, 방송 및 무선통신기기의 업종을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