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세관에는 중국산 의류라고 허위신고하고 실제로는 위조시계와 가방, 비아그라 등 짝퉁 430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주모(37), 조모(47) 씨 등 8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7월 18일 위조시계 등 150억원 상당의 수입물품이 사전에 적발돼 추적조사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도피중임에도 수입자 명의를 바꿔가며 같은달 22일 위조 명품의류 등 250억원, 비아그라 등 30억원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430억원 상당의 물품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쇼핑몰에 짝퉁 판매사이트를 개설하고 택배 판매하는 국내 구입자(밀수 의뢰자)와 중국 공급자, 밀수 책임자, 등 조직적역할분담을 하고 대포폰과 가명을 사용하는 등 점조직 형태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