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5℃
  • 맑음강릉 32.0℃
  • 구름조금서울 29.1℃
  • 맑음대전 28.9℃
  • 맑음대구 29.9℃
  • 맑음울산 28.6℃
  • 맑음광주 28.6℃
  • 맑음부산 28.4℃
  • 맑음고창 27.8℃
  • 구름조금제주 29.4℃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6.2℃
  • 맑음금산 27.0℃
  • 맑음강진군 27.2℃
  • 맑음경주시 29.2℃
  • 맑음거제 28.0℃
기상청 제공

정부, 멜라민 공포 잠재우기 나섰다

당정, 신호등 표시제 등 ‘식품안전+7대책’ 발표
‘안전 먹을거리 대책위’설치·처벌 관련규정 강화

 

 

한나라당과 정부가 ‘멜라민 공포’ 확산 차단에 발 벗고 나섰다. 당정이 국민들의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를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 ‘신호등 표시제’ 등이 담긴 ‘식품안전+7대책’을 28일 발표했다.

한나라당 안홍준 제5정조위원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산 ‘멜라민 파동’을 계기로 마련한 ‘식품안전+7대책’을 통해 수입식품을 포함한 모든 먹을거리에 관한 관리·감독 체계를 쇄신하겠다”며 당정이 마련한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당정 합동 식품안전 +7 대책’에는 ▲OEM(주문자상표 부착방식생산) 수입식품 및 반가공 수입식품의 경우 원산지 및 OEM 여부를 상표 크기의 2분의 1이상의 크기로 상표명 주위에 표시하는 수입식품 전면(前面)표시제 ▲어린이 기호식품 ‘신호등 표시제’ 도입 ▲긴급회수 품목에 대한 TV 자막을 방영하도록 하는 ‘식품위해발생 경보제’ 도입 ▲‘식품 집단소송제’ 도입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 외에도 ▲식품 제조업소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식품표시제 강화를 통한 국민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안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식품안전 기준 마련 ▲유통 중인 식품에 대한 수거검사 강화 ▲신속한 회수체계(리콜) 마련 및 검사 결과 실시간 투명 공개 시스템 구축 ▲위해식품 제조자에 대한 무한책임제 도입 ▲당내·외 전문가 포함한 ‘안전한 먹을거리 대책위원회’ 설치 및 국회차원의 ‘식품안전특별위원회’구성 추진 등의 대책들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당정은 GMO 표시를 강화하고, 식품안전 기준을 강화해 국내 안전기준이 없는 경우 외국의 최고 기준을 식품 안전기준으로 설정하고, 어린이 기호식품의 경우 미국.EU(유럽연합).일본.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코덱스) 등에서 모두 사용 허가된 첨가물만 사용토록 했다. 안 위원장은 “중국산 멜라민 분유제품으로 촉발된 수입식품 먹을거리 파동과 관련해 국민에게 많은 염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이번 대책을 통해 수입식품을 포함한 모든 먹을거리에 관한 관리감독 체계를 쇄신하겠다”며 국민들의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감을 털어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안전한 먹을거리 대책위원회 소속 신상진(성남 중원), 정미경(수원 권선) 의원 등은 이날 오전 여의도 주변 대형 마트와 중소슈퍼를 방문해 중국산 분유 함유 제품 폐기 실태를 조사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