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0·하이마트)가 KLPGA 투어 제30회 신세계배 KLPGA 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는 26일 여주의 자유CC(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6천만원의 상금을 받은 신지애는 올시즌 총상금 5억 1천500만원으로 KLPGA 최초 2년 연속 투어 상금 5억원을 달성했다.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11번 홀까지 버디 없이 2개의 보기를 범해 2타를 잃어 전반에만 2타를 따라붙으면서 공동선두로 올라선 팀 동료 안선주(21)에게 자칫 역전을 허용할 뻔 했으나 15번 홀 세 번째 샷을 핀 90cm까지 붙이며 차분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신지애는 이후 17번 홀에서 한 번 더 버디를 잡아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