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1인당 공원면적이 18.8㎡로 전국평균(26.7㎡)에 턱없이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구·동구·옹진군)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29일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내 상당수 도시들이 전국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9.4㎡) ▲성남(22.5㎡) ▲의정부(8.0㎡) ▲안양(13.8㎡) ▲부천(10.0㎡) ▲광명(9.9㎡) ▲평택(15.3㎡) ▲안산(11.3㎡) ▲양주(11.5㎡) 등이 이에 해당되는 도시들이다.
또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고 있는 인구 1인당 도시공원 확보면적기준인 6㎡에 미달하거나 겨우 턱걸이를 하고 있는 도시들도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시흥시(3.8㎡)이고, 남양주시도 6.1㎡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녹지 및 도시공원 확보율은 쾌적한 생활환경조성 등 국민들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OECD 가입국가 중 뉴욕이나 런던, 파리, 베를린, 토론토 등의 인구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평균 19.79㎡에 달한다”며 “도시개발의 방향이 콘크리트 구조물 중심의 시설개발 위주에서 탈피해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맞춰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