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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조기 정착 돕는다

도의회, 의료·교육·법률 등 지원 조례안 제정
내년 3월까지 홈피 구축 폭력·취업 문제 상담

전국 지방자치단체중 가장 많은 다문화가족을 가진 경기도가 도내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는 ‘경기도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안’을 제정한다.

2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조양민 의원 등 32명은 최근 도내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주요내용으로는 다문화 가족의 지원을 위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 조정하는 역할을 하며 분야별 역할분담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또 의료봉사단체와 교육사업기관, 외국인고용업체 등과 협약을 맺고 의료, 교육, 법률 등 전문적인 지원도 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홈페이지를 내년 3월까지 구축해 이민초기에 겪는 어려움을 상담 등을 통해 해결해 주고 취업을 도와주는 한편 가정폭력 등 긴급상황에서 신속한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다문화가족에게 다양한 요금할인 및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주는 가칭 ‘다문화가족 카드’ 발급을 추진하고 결혼 이민자 가정을 찾아가 자녀양육 및 학습을 도와주는 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다.

조양민 의원은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 다문화 가족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다문화가족지원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게 됐다”며 “이 계획이 시행되면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좀 더 빨리 우리사회에 정착하고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월1일 기준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이 89만1천341명으로 1년전보다 23.3%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결혼이민자는 14만4천385명, 국제결혼가정 자녀수는 5만8천7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31.2%), 서울(29.2%), 인천(5.5%) 등 기업이 밀집한 수도권에 65.5%가 집중됐으며 결혼 이민자도 경기(27%), 서울(23.4%), 인천(5.9%) 등 수도권(56.3%)에 거주하는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도내 결혼 이민자 수는 2007년 12월 기준으로 여성 2만4천217명, 남성 3천918명 등 총 2만8천135명으로 전국의 25.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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