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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을 교역 중심지로 키울 것”

김덕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
“경쟁력 있는 항만 인프라 건설 등 3개 과제 추진중”
“신항에 ‘Sea & Air’ 화물 중계기지 조성도 검토”

인천항은 남북한 교류증대로 북한과 가장 가까이 있고 수도권을 배후로 한 지리적 여건으로 볼 때 남북교역의 전초기지로 발전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갖춰 놓고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망, 송도 첨단신도시 등 물류유통체제가외국인 투자기업을 위해 조성된 경제자유구역이 활성화되면 복합 물류기지항으로서의 발전 잠재력이 풍부하다.

 

인천항은 환황해권의 중심항만은 물론 동북아의 중추 항만의 하나로 그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본지는 김덕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을 만나 항만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편집자 주>

 

 

-인천항을 환황해권의 교역중심 거점항만으로 키우기 위해 중장기 추진과제를 선정 추진하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

▲인천항을 환황해권 최고의 교역중심 거점항만으로 키우기 위해 ‘경쟁력 있는 항만인프라 구축’, ‘항만운영 활성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해상교통 상시안전 관리체제 확립’ 등 3개 과제를 중장기 추진과제를 선정,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천 신항이 착공돼 명실공히 환황해권의 교역중심 거점항만으로 거듭나게 되는 기반이 구축됐습니다. 인천 신항 건설, 기획대로 잘 추진되고 있는지.

▲지난해 12월에 인천 신항의 재정사업인 진입도로와 호안축조공사 사업이 착공된 이래 현재까지 착실히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부두공사 부분도 인천항만공사가 지난 7월 공사 발주했으며 내년 초 공사를 착공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인천 신항 배후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고 Sea & Air 화물 중계기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이해 관계자로 부터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고자 합니다.

-인천항에도 국제규모의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되고 있는데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2014년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고 한·중간의 여객과 화물 증가추세를 볼 때 인천항의 국제여객터미널의 통합 건설은 시급한 과제입니다. 현재 국제여객터미널이 연안부두와 내항으로 이원화돼 이용도 불편한데다가 최근 한·중간의 여객 및 컨테이너 화물증가로 기존시설은 수용능력이 이미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특히 제2국제여객터미널의 경우 갑문을 통과해야 되기 때문에 선박대기 시간도 길고 크루즈 선박 등 대형여객선은 입항조차 어려운 실정이므로 이 지역 관광발전에도 상당한 장애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올해 상반기에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사업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B/C가 1.09가 돼 사업의 경제성이 확인돼 내년도에 우선 설계비나 공사비로 35억원이 예산당국에 책정된 상태로 이르면 내년 말 재정사업인 방파호안 공사부터 착공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인천해양항만청에서는 인천항의 첨단항만운영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u-Port 인천항 구축사업’을 추진 중인데 어떤 내용인가.

▲‘u-Port 인천항 구축사업’은 인천항에 무선 인터넷망이 설치돼 선박이든 항만시설에서든 자유롭게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첨단항만 정보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번 사업은 육상의 화물, 물류중심의 효율화 사업이 아니라 항만을 이용하는 주체인 선사와 선박 중심의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으로 국토해양부의 ‘RFID기반 항만물류 효율화 사업’과 더불어 인천항의 항만물류 정보서비스 품질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천항은 긴 출입항로와 인천대교 건설 등으로 선박의 항행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천항의 해상교통 상시 안전관리체제 구축을 위해 하는 일을 있다면.

▲인천항은 긴 출입항로와 큰 조수간만의 차 그리고 빈번한 안개 발생 등 불리한 자연조건이 있는데다 인천대교 등 항로를 가로지르는 연육교의 건설은 인천항의 항행안전을 더욱 취약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대교의 주경간을 통항하는 선박들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측경간에도 충돌방지공을 보강한 후 5천톤급 이하 선박의 통항을 유도하겠으며 인천대교 부근의 항행안전을 전담하는 관제요원을 증원하고 묘박지를 추가 지정하는 등 인천대교 부근의 항행안전을 위한 대책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등 특별관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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