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해온 소규모 영어마을이 오는 11월 개원한다.

이천시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조성 중인 숙박형 영어교육시설 ‘이천영어마을(지구촌 평화마을·Global Peace Village)’을 다음달 중순께 개원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호법면 매곡리 858의 1 유네스코 평화센터 안에 들어서는 이천영어마을은 기존의 평화센터 교육관(1천813㎡)과 원어민 강사 숙소(325㎡)를 개축하고 학생용 숙소(1천427㎡)를 신축해 만들어지며 현재 9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위탁운영하는 이천영어마을은 초등학생(4~6년)만을 대상으로 4박5일의 정규프로그램, 주말프로그램, 방학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된다.

토요일 주말과정 외에는 숙박형으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주말과정 3만원, 주중 정규과정 6만원, 9박10일의 방학과정 55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연간 4천80명의 학생이 이천영어마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상 3층 규모의 교육관에는 요리체험실, 복합전시관, 홍보관, 행정실, 주제학습실, 강당, 라운지, 시장체험실, 차(Tea) 문화 체험실이 들어선다.

세부운영프로그램은 이달 중으로 이천시와 교육청, 학부모 등이 참가하는 영어마을운영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이천시는 지난 2006년 9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이천영어마을 조성 기본합의서’를 체결해 건립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