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2일 ‘6억 이하 주택’은 재산세가 오르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임 의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 “종부세와 재산세를 다 내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지금 종부세, 재산세 합한 금액보다는 훨씬 줄어들겠지만 앞으로 통폐합해나가는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종부세를 내지 않는 분들, 거래가격으로 6억 이하의 주택들에 대해서는 결코 재산세가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부세 과세 기준과 관련해서는 “원칙은 종부세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일단 원칙대로 나가는데 다만 이것이 앞으로 전반적으로 거래세는 내리고 보유세는 부과한다 하는 원칙”이라며 “다주택자 문제에 대해서는 아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해서 필요하다면 조정될 경우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경제성장률과 관련, “상반기 상황으로는 목표 5%가 가능하다고 보고 했는데, 미국발 사태의 폭과 깊이가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국제 환경상 어렵다고 보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상황 변화에 대해서는 조정이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