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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인천아시아게임 주경기장 신설 ‘난색’

“리모델링 사업비 650억원 예상해…
최소재정지원으로 증축해도 충분”

지난2일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정책토론회에서 주경기장 신설을 두고 인천시와 중앙정부간의 이견차이로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해 아시안게임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인천시와 전문가들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조건으로 주경기장 신설을 꼽았으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는 주경기장신설에 투입될 막대한 예산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 양측이 이견차이만 보였다.

이날 정대유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장은 “1630억원을 들여 문학경기장을 증개축하는 매몰 비용으로 쓰는 것보다 2338억원을 투입, 경기장을 새로 짓는 게 훨씬 경제적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종학 문광부 체육국장은 “문학경기장 리모델링 사업비는 650억원을 예상, 최소의 재정지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문학경기장을 증축해 활용해도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국장은 또 “인천시가 리모델링 비용 1천630억원을 어떻게 산정했는지 이 부분에 대해 아직까지 설명하지 않았다”며 “한해 국가 체육 가용예산이 5천억원인데 인천은 7천억원 이상을 요구하는 주경기장 신설은 분명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허명재 인천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는 “주경기장을 비롯한 대회관련시설이 조속히 확정돼 추진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경기장 사업계획에 대한 정부와의 이견으로 경기장 확보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부산 주경기장의 경우 공사기간이 5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고려해도 6년 밖에 남지 않은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등의 확보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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