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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취업성공예감] ‘요피웰리스’ 장성택사장 창업기

오전 10시·오후 4시 타임 주부고객층 핫요가 운영
12시~3시 사이엔 100% 사전예약제로 피부관리만
오후 7시 이후 직장인 수업… 전단지 등 홍보 관건

 

 

최근 웰빙이 창업시장에 대세로 자리를 잡으면서 스트레스 해소에 안성맞춤인 피부관리실과 요가, 찜질방 등의 업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이와 함께 웰빙 창업자들은 매장의 형태와 규모를 감안해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매출상승 효과와 효율성, 고객들을 위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리로 된 벽면을 오픈해 분위기 있는 바(BAR)로 바꾸거나 매장 입구 옆에 메뉴자판기를 설치해 고객에게 재미를 제공하는 등 많은 방법의 활용이 가능하다.

이같이 공간마케팅은 최근 단순한 장소활용이 아닌 조명, 인테리어, 소품, 이색 서비스 등 고객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토탈뷰티매장인 ‘요피웰리스’는 한 공간에서 핫요가와 피부관리를 동시에 서비스해 시간대별 매출 극대화 효과를 보고 있다.

‘요피’란 요가(Yoga)와 해피(Happy)가 합쳐진 단어로, 고객의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고 즐거우며 행복한 삶을 만들어 준다는 의미다.

웰리스는 신체와 정신, 정서, 지혜, 사회 5가지를 고려한 새로운 문화적 용어이다. 즉,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새로운 문화이다.

요피웰리스에서는 오전 10시와 오후 4시 타임의 핫요가는 주부고객층, 저녁 7시 이후는 직장인들이 요가수업을 많이 듣는다.

상대적으로 요가 고객이 적은 12시~3시 사이에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피부관리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요가와 피부관리 고객의 50%정도가 다른 서비스를 추가신청을 하는 효과도 있어 매출에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피부와 체형관리를 한번에 해결 = 대표적인 곳이 장성택(36, 요피웰리스 산본점 www.yoppy.co.kr)씨가 운영하는 산본점.

장 씨는 지난해 초까지 60평대 주점에서 월 평균 2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던 주점 창업자였지만 지난해 말 주점시장 경쟁 과열 양상과 운영시간의 한계를 느껴 업종변경을 선택했다.

하지만 재창업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장씨가 입지를 정한 역세권에는 이미 다양한 업종이 들어서 있었기 때문이다.

장 씨는 평소 관심 있던 체형관리 사업 중 다양한 수익 구조의 아이템에 눈을 돌렸다.

2억5000만원을 투자한 장씨는 120평 공간에 38도 핫요가와 피부관리숍 복합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장 씨는 “헐리우드 스타들의 영향으로 이미 세계적인 운동이 된 요가를 뜨거운 실내공간에서 할 수 있어 명현 현상 같은 부작용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관리 받는 입장에서 피부, 체형 따로 다닐 필요 없이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2주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운영하는 장씨의 매장 월 평균 매출은 5000만원.

주부, 예비신부, 직장인 고객 니즈에 맞춘 기존 상품 외에도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장씨가 복합숍 오픈에 앞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점포 임대다. 대형 매장의 경우 임대료가 높게 책정 돼 있어 장소 결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장씨는 비교적 임대가 쉽고 저렴한 지하 매장을 550만원에 얻고 지하 매장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직접 전단지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

저렴한 임대비만큼 월 400~500만원가량 매장 홍보에 투자하는 것도 장씨가 높은 매출을 올리는 전략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인근에 20여개 체형 관리숍이 있지만 복합 아이템의 대형 점포가 없어 일평균 100여명의 회원이 매장을 찾고 있다.

“월 등록하는 회비가 수익이기 대문에 매월 신규 혹은 재등록 하는 회원수가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홍보가 성공운영의 관건이죠.”

꾸준한 전단홍보, 현수막 홍보와 할인 행사를 도맡아 하고 있는 장씨는 최근에는 체형 및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장씨는 초기 투자비용이 큰 체형 관리업종 특성상 장기적인 운영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천히 안정적인 사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수익 중 일부는 시설 리모델링 등 재 투자를 위해 따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파트타이머를 제외한 총 9인의 전문가가 회원 관리를 맡고 있는 장시의 매장은 시간대별로 운영되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한 번에 몰릴 일도 없고, 회원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요피웰리스’ 산본점 장성택 사장 창업기
   
▲ 요피웰리스’ 산본점 장성택 사장
◆초기 투자비용 : 2억5000만원

◆매장면적 : 지하 396㎡(120평)

◆월 임대료 : 550만원

◆월평균 매출액 : 5000만원

◆홍보비 : 월 400만~500만원

◆직원 : 9인 전문가가 회원관리(파트타이머 별도)

 

<자료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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