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 ‘망언’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에 독도가 표기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6일 150개 정부·공공기관(이하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를 조사한 결과, 한국지도가 있는 공공기관 62개 중 52개 기관(83.8%)이 독도를 표기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기관은 14개 중 10개기관(74.4%)가, 공공기관은 48개 중 42개 기관(87.5%)가 독도에서 지도를 삭제했다고 한다.
산림청의 경우 울릉도 소개지도에도 없었고,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도로공사, 주택관리공단 등의 홈페이지에 독도가 표기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소위 힘있는 기관인 공공기관이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지도에서 삭제해 홈페이지에 개시하는 것은 심각한 역사관의 문제”라며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