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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없는 ‘경기도 꿈나무 안심학교’

20개 초교에 설치 한달간 평균 학급당 16명 정원미달
가족여성연구원, 모니터링 실시 개선방안 모색

경기도가 맞벌이, 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방과 후에도 돌봐주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한 '꿈나무 안심학교'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부터 방과 후부터 오후9시까지 학교에서 급식을 제공받으며 특별 채용된 보육강사, 특기적성 강사 등과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는 ‘꿈나무 안심학교’를 수원시 등 도내 10개 시·군 20개 초등학교에 1~3개 학급씩 총30학급을 설치했다.

또 안심학교 운영이 끝난 뒤에도 일시적으로 돌봐 줄 가족이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집과 복지관 등에 어린이 쉼터 10곳을 지정하고 3천원~1만원을 내면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어린이 쉼터를 포함한 꿈나무 안심학교에 6개월 운영비로 21억8천400만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안심학교 설치 1개월 현재 평균 이용 어린이는 학급당 16명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안심학교 30학급에는 일반가정 어린이 310명, 저소득층 96명, 한부모가정 39명, 조손가정 5명 등 모두479명이 이용해 일부 학교에서는 정원미달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어린이 쉼터 역시 수원과 동두천, 남양주, 부천 등 4개시에 고작 7명이 이용했다.

도는 이처럼 이용률이 저조하자 안심학교 정원 범위내에서 인근학교 학생들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검토하기로 했다.

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 안심학교 모니터링을 실시, 개선방안을 모색하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시행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실적이 적은 편”이라면서 “문의가 꾸준한 것을 감안하면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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