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젖소의 품질을 가리는 ‘2008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에서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 덕창목장 김영갑(49)씨가 최고의 영예인 ‘그랜드 챔피언’을 수상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한국종축개량협회 주최로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에서 지난 8~9일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 지역 품평회에서 선발된 130여농가, 230여마리의 젖소가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이 대회는 출품된 젖소의 3대 혈통과 체형조건, 생산성 등을 평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품평회다.
젖소의 나이와 우유 생산 여부에 따라 모두 14개 부문으로 나눠 부문별 최우수 젖소를 선정한 뒤 이 중 가장 우수한 ‘그랜드 챔피언’ 한 마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한우로 유명한 안성시가 젖소에서도 최고임을 입증했다”며 “농특산물 브랜드 ‘안성맞춤’과 안성 지역의 농축산업을 연계해 다각도로 농업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