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도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해 세출예산 가운데 242억여 원을 증액했다.
1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장호철)는 10일 심의위를 열어 올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3조993억7천만원 가운데 191억4천만원을 삭감하고 433억2천만원을 증액해 최종 13조1천235억5천만원을 확정, 본회의에 상정했다.
예결위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저소득층 에너지보조금 5억4천500여만원, 독거노인도우미파견 2억3천600여만원, 경기개발연구원 출연금 2억원,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건설 1억원 등을 증액했다.
반면 장사시설설치비 41억원과 시내버스 고유가 특별지원 40억원,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지원 25억원, 수도권 규제완화 추진 1억원, 등하굣길 안심서비스 880만원 등은 감액됐다.
예결위는 또 9일 계수조정을 통해 일반회계 세입예산을 국비 변경내시 등에 따라 55억여원 감액하고 29억여원은 증액 조정했다.
경기도의회 장호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시급하지 않은 사업예산이나 효과가 미흡할 것으로 예측되는 사업은 과감히 삭감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사업비는 늘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정된 예산안은 오는 16일 제23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