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5℃
  • 맑음강릉 32.0℃
  • 구름조금서울 29.1℃
  • 맑음대전 28.9℃
  • 맑음대구 29.9℃
  • 맑음울산 28.6℃
  • 맑음광주 28.6℃
  • 맑음부산 28.4℃
  • 맑음고창 27.8℃
  • 구름조금제주 29.4℃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6.2℃
  • 맑음금산 27.0℃
  • 맑음강진군 27.2℃
  • 맑음경주시 29.2℃
  • 맑음거제 28.0℃
기상청 제공

여야, 北 테러지원국 해제 환영… 하지만 뚜렷한 온도차

“北 적극적 변화를”-“정부 전향적 정책을”

북한에 대한 미국 정부의 테러지원국 명단 해제와 관련, 여·야 정치권은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이를 바라보는 시각은 뚜렷한 온도차를 나타냈다.

한나라당은 ‘북한의 전향적인 자세변화’를 촉구한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 대북정책의 전향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이번 조치는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미국 등 주변국들의 용단이었던 만큼, 북한은 그동안 거부해 왔던 핵 시설 검증에 응함으로써 북핵 불능화 단계를 이행하는데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핵 문제로 인한 한반도의 안보위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북한 측의 적극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의 테러지원국명단 해제소식은, 결국 대북관계의 해결책은 평화를 전제로 한 온기 불어넣기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잘 된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문제는 남북간 경색국면의 완화”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덧붙여 “남북긴장관계를 해소하는 유일한 길은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의 조속한 이행”이라면서 “정부여당의 전향적인 대북정책의 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