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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멍드는 가정

수원서부 이달 6건 발생 사회안전장치 마련 시급

최근 잔소리하는 아내를 흉기로 찌르거나 딸을 상습적으로 때리는 등 가정불화로 인한 극단적인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아내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한모씨(45)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이날 새벽 3시쯤 수원시 세류동 자신의 집 거실에서 아내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씨가 만취상태에서 부인과 다투던 중 잔소리하는 부인에게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도 경찰은 과거 가정폭력으로 자신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딸을 때린 김모씨(53)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이날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한뒤 자신의 집에 들어갔으나 가족들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우유투입구를 통해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며 문을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 지난 12일에는 정모씨(47)가 구운동 주거지에서 아내가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한다는 이유로 때려 입건되는 등 이달들어서만 수원서부지역 가정폭력사건이 6건 발생했다.

이에대해 수원시 가정법률상담소 박윤선 소장은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갈등의 원인인 경제적 이유와 대화의 부족 등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사회 안전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가해자에 대한 치유 프로그램을 체계화해야 하고 경찰의 초동수사 단계부터 전문상담사가 함께 접근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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