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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의료원 운영상태 ‘열악’

도내 6곳 A등급 전무… 한해 37억 적자
평균 병상수 140개 타 시·도 절반도 안돼

경기도립의료원의 전반적 운영 상태가 저조한 가운데 경영수지, 재무구조 등도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6월24일부터 7월4일까지 2주간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 도립의료원 40개소(의료원34곳, 적십자 병원6곳)를 대상으로 운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수원, 안성, 이천 등 3곳은 종합평점 B등급(70~90점, 양호)을, 파주,의정부, 포천 등 3곳은 C등급(50~70점, 보통)을 받았다.

도립의료원의 운영평가 결과 전국 도립의료원 40개소 가운데 A등급을 받은 의료원은 7개소로 전체 17.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도립의료원의 운영평가 결과 향상에도 불구하고 도내 6개 공공의료원 중 A 등급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운영상태가 크게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평가는 현지 확인 등을 거쳐 양질의 의료(35%), 합리적 운영(35%),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20%), 민주적 참여(10%) 등 4개 분야로 나눠 이뤄졌다.

지역주민의 병원운영 참여, 대주민 홍보 등 병원 운영과정의 ‘민주적 참여‘부문에서도 포천병원이 D등급, 파주병원이 C등급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또 도립의료원들은 환자 만족도, 의료진 관리, 의료환경 등 의료서비스의 질 부문에서도 B등급을 받았다.

더욱이 경영수지나 재무구조, 병상활용도 등 ‘합리적 운영’부문에서는 대부분 취약성을 벗어나지 못해 5곳(수원, 안성, 파주, 의정부, 포천병원)이 D등급, 1곳(이천병원)이 C등급을 받는 등 운영개선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도립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은 지난 2006년의 경우 수익은 498억원이나 비용은 694억원으로 37억 3천만원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타 시,도 공공의료기관은 병상수가 300~500병상인 반면 경기도립의료원은 평균 140개에 불과, 평가 항목중 병원의 합리적 운영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내년 운영평가시 한 단계이상 향상을 위해 병원장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병원별 여건에 맞는 진료와 휴일 근무로 공공병원으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설개선과 우수 의료진 확보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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