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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춤의 미래를 논하다

변화하는 문화속 춤이 가야할 길 모색

춤, 새로 말한다 새로 만든다

김채현 글|사회평론|224쪽|1만5천원.


춤은 이제 생활의 중심이다.

인터넷 UCC 동영상 가운데 단연 인기를 끄는 것은 춤 동영상이고 비보잉과 스포츠 댄스에 사람들은 열광한다.

춤은 몸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표현도구를 이용하는 예술이며,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춤에 빠져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만들어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춤, 새로 말한다 새로 만든다’는 춤에 쏠린 폭발적인 열광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엄중하게 춤의 위기를 경고한다.

대중들의 춤에 대한 높은 열망과 점점 거리가 멀어져 가는 우리 예술 춤 무대의 빈곤한 창의력과 열정의 부재를 지적한다.

그리고 그 지적은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토대의 형성으로 이어진다. 현대 예술 춤이 탄생한 외국의 사례를 차분히 분석하는 과정은 우리가 겪고 있는 변화에 대한 분석이고, 그들의 현재 춤에 대한 관찰은 우리의 미래 춤을 만들어가는 데 훌륭한 토대로 작용한다.

이 책은 단순하게 지식을 던달하려고 하지 않는다.

드보다 오늘날 새롭게 변화된 문화환경을 전달하고, 그것의 의미를 분석해 우리 춤이 가야할 길을 찾는데 힘 쓴다.

그래서 ‘춤, 새로 말한다 새로 만든다’는 꽃의 화려함을 선택하는 대신 뿌리의 묵직함을 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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