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식에서 찾은 ‘열정 루트’

지난1992년 1월8일 개교한 이래 수학교과특기자 육성, 교과심화·보충특기 육성 등 학력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수원 산남중학교. 산남중은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활동 속에 가장 최선의 상태에 이르게 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월성 교육을 발전시켜온 수원명문의 힘이 느껴지는 학교다. ‘희망’을 상징하는 개나리를 교화로 하고 ‘성실과 창조’를 교훈으로 하는 산남중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기초학력신장을 충실히 실천해왔고, 인성교육을 통한 바른 생활습관을 정착해왔으며 다문화교육을 통한 글로벌 시민자질을 학생들에게 함양시켜왔다. ‘미래를 개척하는 성실하고 창의적인 산남인 육성’이라는 교육지표를 삼고 있는 산남중은 현재 41개의 학급으로 편성돼 1천669명의 학생들이 72명의 교사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수월성 교육을 통한 학력향상

산남중은 2004년 7월부터 경기도교육청 지정을 받아 수학교과특기자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학년별로 25명씩 반을 편성해 아침과 방과 후 2시간씩 운영된다.

KMO대비반(한국수학올림피아드), 상상위반, 중상위반, 상위반 등 수준별 4단계로 반을 편성해 수학 학습내용을 심화하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전국·경기도·시 단위 수학과학경시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해왔으며 지난 8워16일 실시된 한국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서도 7명이 입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수업뿐만 아니라, 매년 2~3명씩의 수학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학생들에게 수학의 중요성과 수학에 대한 진로개척의 꿈을 심어주고 있다.

▲독서·논술지도 강화

산남중학교는 학생들에게 필독서 목록을 알리고, 목표에 따른 독서분량을 검사받는 방식으로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오고 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독서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된다.

또 방과후 활동을 통해 일주일에 4시간씩 독서 논술반을 운영하고 있다.

▲자율장학 운영을 통한 교사 성장 도모

산남중학교는 교사의 전문적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교사의 학습·평가방법을 개선하는 자율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제도는 경력이 적은 교사와 교과가 동일한 교사 간에 수업내용을 모니터 해 지도·조언 하는 것으로 전교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는 교사들의 전문적 성장뿐만 아니라 교직원간의 상호 이해와 협동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외부 강사를 초청해 교사의 전문성을 검증하고,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인성교육을 통한 바른 생활습관의 정착

산남중학교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하여 실천위주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실천학습의 경험을 토대로 서로 돕고 더불어 사는 의식을 갖춘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한다. 태백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등 다양한 봉사화동을 실시하여 올바른 인격이 형성 되도록 교육활동을 하고 북한 기아 돕기 밀가루 보내기, 사랑의 동전 모으기, 노인정 자원봉사활동 등을 하고 있다.

또 서해안 기름유출 현장에도 적극 동참해 헌옷 모으기와 기름 제거작업에 일손을 보태왔다.

▲채움늘 도서관(현대화시설)

산남중학교는 학생들의 도서관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채움늘 도서관’ 현대화 사업에 힘써왔으며, 2006년 12월 도서관 리모델링 개관식을 시작으로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경기 수원지역의 대표적 중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도서관은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자유의 쉼터’, ‘자기 창조실’, ‘모듬학습실’, ‘정보검색코너’, ‘문헌정보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학생들이 어학공부를 할 수 있는 ‘영상시청코너’도 있다.

특히 4천권의 도서를 확보함으로써 수준별 학습에 필요한 다양한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사랑과 함께하는 사도장학금

산남중학교 전교직원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한마음으로 모금에 동참해 생활이 어려운 학생과 입학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사도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 급식비를 지급하기조차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모두가 공평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한걸음 다가가는 산남 예절실

산남중학교는 학생들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산남 예절실’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예절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5월31일에는 외부강사를 초청해 학생들은 ‘우리의 절과 다도예절’을 체험했고, 10월에는 ‘다도예법’을 익힐 수 있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예절교육과 직접 한복입기, 다도 익히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인 ‘어질고(인), 옳고(의) 예의 바르며(예) 슬기로운(지)’를 배우고 있다.

꿈나무 한뼘 더 자라도록 ‘배움의 멘토’ 역활 톡톡히     ▲ 원순자 교장 “항상 학생들과 학부모의 입장을 생각하며 공교육을 발전시키는데 힘쓰겠습니다” 지난1974년 수원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34년 간 교육에 열정을 쏟아온 원 교장. 그는 ‘누구나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교육기반을 만들겠다’는 일념 하에 교육인생에 몸을 바쳐왔다. 지난해 9월 산남중학교 교장으로 취임해 끊임없이 학교특성화를 위해 교육기반을 다져온 원 교장은 “아이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 선생님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데 힘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평소 기부광으로 잘 알려진 원 교장은 “해외나 국내학생들 모두가 굶주림에서 벗어나 배움의 길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며“학생들 모두가 개개인의 특성을 잘살려 발전하는 모습이 나에게는 행복이다”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