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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아파트 허위광고 논란

도로·공원 등 개발호재 부풀려
마북 대림A 입주민들 반발

용인시 기흥구 마북 1차 대림 e-편한세상 입주예정자들이 건설사가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입주시기 주변 개발에 대해 실제와 다르게 홍보하는 바람에 재산상의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2일 용인시 기흥구 대림 e-편한세상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대림건설이 지난 2006년 12월 기흥구 마북동 일대에 아파트 404가구를 분양하면서 이 아파트가 완공될 시기인 2009년 5월쯤에 주변에 도로와 공원도 같이 들어선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최근 입주예정자들이 확인한 결과, 분양 당시 건설사가 홍보한 주변지역의 ‘마북~도촌’ 도로가 건설되지 않았으며 ‘마북근린공원’은 입주시기와 다르게 완공될 예정이라는 것.

이에 대해 입주예정자는 지난 31일 오후 3시 용인 시청앞에서 개발호재를 부풀려 아파트 분양을 게시하여 계약자를 기만했다며 항의 시위를 가졌다.

또 입주 예정자들은 대림산업에 허위 광고로 인한 계약 위반의 사유로 집단 계약해지 통보하고 관련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주민 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2006년 분양 당시 일간지 광고에는 주변지역에 마북동과 성남시 도촌동을 잇는 13.35km 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1만8천여평 마북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2년이 지난 현재 아무런 개발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아파트의 가치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림건설 최시인 총무과장은 “신문 기사는 건설사 측이 낸 광고가 아닌 주변지역 정보를 분석한 신문사 측의 기사일 뿐 허위 광고를 한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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