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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무원 합격자 1481명 ‘대기중’

정부, 인력 감축 영향… “원하면 사전교육”

 

올해 경기도가 실시한 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자의 약70%가 임용되지 못하고 대기중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5일 도에 따르면 올 임용고시 합격자는 행정 1천353명, 기술 678명, 연구직 46명 등 모두 2천77명이나 현재까지 569명(29%)만이 임용됐을 뿐 나머지 1천481명은 대기자 상태다.

도의 경우 임용후보자 57명을 선발하고도 32명(56%)만 임용이 됐으며 나머지 25명은 임용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도내 31개 시·군 역시 2천20명을 뽑았지만 실제 임용된 인원은 28%인 564명에 불과하다.

시·군별 임용률을 보면 안산시 2%, 평택시 4%, 연천군 6%, 양평군 11%, 안성시 12%, 포천시 17%, 의정부시 18%, 화성시 22%, 이천시 24%, 수원시 26% 등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임용대기자가 많은 것은 정부가 지난 5월 지방자치단체의 인력을 감축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빚어진 현상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정부는 도내 공무원 3만8천464명(지난달 현재)중 1천712명을 감축하라고 지시, 도와 도내 시·군은 현재까지 696명을 줄였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 채용시험은 현재 자리가 비어 있어서 치르는 것이 아니라 향후 발생할 예상 결원인원에 대해 시험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임용유효기간 2년이 지나면 임용권자가 정원으로 인정해 채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용후보자가 희망하면 임용전 실무 행정수습, 사전 교육실시 등을 시켜서 공직 적응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무원 임용고시 합격대기자와 관련, 경기도의회 고영인 도의원(민·안산6)은 이날 열린 제237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수습공무원의 채용을 대폭 늘려야 한다”며 “어정쩡하게 교육이나 4주받고 몇 달 한시적인 인턴식으로 급료주는 방식으로는 그나마 대기하고 있던 임시(?)일자리까지 뺏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와 시·군에 대한 신뢰가 꺾이지 않게 신중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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