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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의회 고형연료화 사업 ‘끼워넣기식?’

매립지관리公 ‘에너지 종합타운’조성 반대
가연성 폐기물 안전성 입증한 바 없어

인천 서구의회 홍순목 의원(검단 1,2,3,4)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수도권매립지에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본보 11월7일자 10면 보도)치외법권적 권한행사와 끼워넣기식 사업을 즉각 중단 할 것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홍 의원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5일 수도권매립지에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7천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태양광발전시설과 생활폐기물 고형연료화 시설, 음식물쓰레기 폐수활용 시설 등을 설치하는 내용의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홍 의원은 이 계획에 교묘하게 끼워 넣어진 생활폐기물 고형연료화 시설과 고형연료를 이용한 고형연료 발전시설의 건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1차로 매립된 부지에 대해 일정기간이 지나면 이를 파내 재활용 연료를 만들어 발전연료로 사용하고 이 부지를 다시 매립용 부지로 사용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을 재차 확인시켜 주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이는 검단지역을 서울과 경기도의 사적인 매립지로 사용하고자 하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폐수 슬러지와 가연성 폐기물로 만들어지는 고형연료의 성분이나 발전시설의 안전성 그리고 대기오염의 발생 정도 등에 대한 어떠한 검토 없이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최대 규모의 수도권 매립지로부터 고통 받아 온 주민들로서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주변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주민들의 의사를 묻고 주민을 대표하고 있는 의회의 의견을 청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러한 과정 없이 발전소 건설계획을 발표한 행위는 지역의 주민과 해당지방자치단체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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