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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화성 화도중학교

‘1인1악기 이상 연주’ 무상 교육
방과후 교실 운영 학업능력 쑥쑥
소수정예 장점 개인별 맞춤지도

 

 

선율처럼 부드럽게 꿈을 연주하다

화성시 마도면에 위치한 화도중학교는 지난 1954년 개교 이래 54년의 역사 속에서 화성 명문의 힘이 느껴지는 학교다. ‘강인한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매화를 교화로 하고 ‘기쁨 정진 감사’를 교훈으로 하는 화도중학교는 ‘하고싶은 것, 할수있는 것, 해야만하는 것, 함께하는 것, 행동하는 것’을 기쁨과 열정 그리고 감사함으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육목표를 학생들에게 가르쳐 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지도해왔다.현재 3개 학급 103명의 학생들이 학교재단 백용기 이사장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13명의 교사와 30여명의 외부강사로부터 가르침을 받아오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명품학교 만들기

화도중은 2005년 9월 거붕재단 백용기 이사장이 학교를 인수하면서 문화예술교육과 외국어교육을 통한 명품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기 시작했고, 올해에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1교1명품 교육창출 명품교육 프로그램 인증제에 공모해 ‘외국어교육 및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명품학교 만들기’학교로 선정됐다.

화도중은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1인1악기 이상 연주하기’를 목표로 본교재단인 거붕학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3년간 매년 3천만원씩 교육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학생1인당 1악이 이상을 연주할 수 있도록 장비를 갖춰 무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특히 전교생은 한민족문화협회 총재이자 본교재단 백용기 이사장을 비롯한 한민족문화협회 송정희 이사장, 김지훈 감독, 영화배우 조재현, 신영희 국악인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전문화된 문화예술교육을 받고 있다.

▲영어 몰입 교육

명품학교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화도중학교는 영어교육활동을 활성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규 수업시간에는 영어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1시간씩 수업하는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학생들이 문법과 회화공부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영어 일기 쓰기를 비롯한 영어로만 진행하는 수업방식도 전면 확대 실시해 학생들의 회화능력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도중은 특히 지난 4월 화도아카데미를 마련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어회화 강좌를 실시하기도 했으며 방학 중에는 영어 캠프를 실시하여 원어민과 영어교사를 통해 학생들이 영어 몰입교육을 받게 함으로써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줬다.

▲맞춤교육과 방과후 창조교실

화도중은 적은 학생수라는 점을 장점으로 살려 1대1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 개개인의 ‘교과별 학력도달목표 관리카드’를 만들어 학생들 스스로 목표치를 설정하도록 하고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노력할 점을 직접 기재하도록 해 자신감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 화도중은 방과 후 창조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의 학력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논술, 수학, 과학, 영어 과목 등 별도 교재를 선정하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2시간씩 방과후에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외부강사와 내부강사가 1시간씩 교육을 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다른 방식의 수업을 받으며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자연친화적 분위기 / 현대화 사업 주력 /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예정

화도중학교는 농촌 소규모 학교로써 교정에 들어서면 나무가 울창하고 예쁘게 꾸며진 멋진 소공원이 있어 학생들은 자연친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러한 환경덕분에 학생들은 얼굴에 밝고 티 없는 웃음이 가득하다.

이와 더불어 화도중은 오래된 건물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화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청각실 내부의 리모델링과 함께 스크린장비와 최신 학습용도구까지 교체함으로써 학생들은 이곳에서 영화감상을 하고 방과후학습을 하는 등 편의시설을 겸비한 학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영어전용교실과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건립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형편 어려운 학생도 배움의 길 찾게 노력
   
▲ 박상현 교장
“가정형편이 어려워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좋은 여건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를 잘 살릴수 있도록 사랑으로 지도 하겠습니다”
지난 83년 수원공업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25년간 교육에 열정을 쏟아온 박 교장.
그는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게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기반을 만들겠다’는 일념 하에 교육인생에 몸을 바쳐왔다.
지난 2006 화도중학교 교장으로 취임해 백용기 이사장님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끊임없이 차별화된 문화예술교육과 외국어교육, 정규심화교육에 힘써온 박 교장은 “아이들이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에 힘쓸 뿐 아니라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 교장은 평소 ‘후덕한 옆집 아저씨’같은 모습이지만 교육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만큼은 화도중 교사들이 하나같이 혀를 내두를 정도다. 박 교장은 “가난한 학생과 자신감이 없는 학생 모두에게 힘을 북돋아주고 배움의 길을 찾는데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며“학생들 모두가 개개인의 특성을 잘살려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나에게는 가장 큰 행복이다”고 너털웃음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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