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6.8℃
  • 구름많음강릉 31.1℃
  • 구름많음서울 27.5℃
  • 맑음대전 27.2℃
  • 맑음대구 26.9℃
  • 맑음울산 27.8℃
  • 맑음광주 26.8℃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26.5℃
  • 맑음제주 27.8℃
  • 구름많음강화 26.3℃
  • 맑음보은 23.8℃
  • 맑음금산 26.5℃
  • 맑음강진군 25.6℃
  • 맑음경주시 28.5℃
  • 맑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도내 에이즈환자 매년급증…도립의료원 진료환자 전무

치료 1년에 1명꼴… “지속적 홍보에도 환자들이 기피”

도내 에이즈(AIDS)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도가 지원하는 8개 도립의료원이 지원, 홍보부족 등으로 진료받는 환자가 전무한 실정이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에이즈로 감염된 환자는 2006년 742명(남자700명, 여자42), 2007년 820명(남자745명, 여자75명), 2008년 9월말 기준으로 997명(남자909명, 여자88명) 등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이성과의 성접촉, 동성연애 등 성 접촉에 의한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도가 지원하는 도내 8개 도립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은 에이즈 환자는 불과 2007년 1명, 2008년 1명 뿐인 것으로 조사돼 도립의료원의 홍보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에이즈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비밀리에 이뤄지다 보니 경기도나 보건소나 도립의료원에 지속적인 지원,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환자들이 기피하고 있다”며 “주로 이들은 자신이 아는 개인병원이나 종합병원 등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 보건소에서 이들 감염자에 대해 3개월 간격으로 면담을 실시하고 6개월마다 정기면역기능검사를 해오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해 오고 있다”며 “이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오면 일련번호를 부여해 진료비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의 2007년 에이즈 환자의 수는 4천217명, 2008년에는 4천828명으로 에이즈 감염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