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용인 기흥) 11일 기상청의 수치예보전문인력이 선진국 대비 10~50% 수준으로 수치예보 전문인력의 확충 및 기술력 배양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수치예보 전문기술 인력의 저변을 확대하면 기상청 근무자의 수치예보 능력의 경쟁력이 제고될 뿐만 아니라 민간기상산업의 기초인력이 확보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기상청이 수치예보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위해 기상관련 대학졸업 이상 청년층에 대하여 국내 및 외국기상청·국제 연구기관 등에 연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09년도에 20명분에 대한 4억 800만원이 신규로 계상됐다”면서 “이 사업의 운영방법을 보면 기본적으로 1년 이내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하고 민간위탁을 추진하되 연수대상자의 1인당 수업료 등 2천40만원을 지급하는 계획을 갖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덧붙여 “지금까지 제시된 사업계획을 보면 연수대상자·연수내용이 모호하여 사업시행여건이 마련되었는지가 불분명하고, 신규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전검토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