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조금동두천 27.3℃
  • 맑음강릉 32.5℃
  • 구름조금서울 29.2℃
  • 맑음대전 29.1℃
  • 맑음대구 30.5℃
  • 맑음울산 29.2℃
  • 맑음광주 29.2℃
  • 구름조금부산 28.6℃
  • 맑음고창 28.2℃
  • 맑음제주 29.7℃
  • 맑음강화 26.8℃
  • 맑음보은 26.5℃
  • 맑음금산 27.2℃
  • 맑음강진군 27.9℃
  • 맑음경주시 29.7℃
  • 맑음거제 28.0℃
기상청 제공

한나라, 종부세 장기보유 3년-8년 기준 선정 내홍

홍준표·임태희 입장차

한나라당이 종부세 감면 대상 기준 선정을 놓고 내부적으로 대립하고 있다. 1주택 장기보유자 기준을 3년 보유로 할 것이냐, 8년 보유로 할 것이냐를 놓고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각기 다른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

홍 원내대표는 17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헌법 불합치 기준이 장기보유자라면 장기 보유라는 말에 걸맞도록 하겠다”며 “3년은 장기 보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 주장에 일리가 있고 양도세 8년 규정도 있는 만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8년에서 10년 정도는 보유해야 장기보유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

홍 원내대표는 또 “종부세는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존치가 맞다”며 당내 일각의 ‘종부세 폐지론’에 대해서도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임 정책위의장은 장기보유 기준은 ‘3년 이상’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3년 보유 후 순차적으로 종부세를 삭감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3년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그 이상 8년, 10년 갖고 있는 사람이나 같은 폭으로 감면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며 “똑같은 집인데 오래 갖고 있다고 무조건 보유세가 가벼워져야 되느냐 하는 문제도 꼼꼼하게 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장기보유 기간에 대해 10년~15년으로 정하는 쪽으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종부세 제외 1가구 1주택의 경우 장기 보유 주택에 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