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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의료원 ‘독립채산제’가 손실 키웠다”

박명희 도의원 “도립의료원 경영통합 운영 比 예산 절감효과 적다” 지적

경기도립의료원이 지난 6월 독립채산제 경영형태로 전환되면서 의료수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액을 크게 줄이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 박명희 의원(한나라당·비례)은 19일 경기도립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립의료원이 경영통합을 통해 재료비와 관리운영비, 의업외비용 등에서 예산을 크게 줄일 수 있었으나 독립채산제 운영으로 인해 이 같은 효과는 모두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히 “도립의료원은 경영통합을 통해 재료비와 관리운영비, 의업외비용 등에서 통합전 145억원이던 비용이 통합을 통해 121억원으로 24억원가까이 절감하는 효과를 얻어 예산 절감율이 16.9%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인력과 조직운영측면에서도 통합이전 2실 8팀으로 운영하던 관리조직을 통합과 함께 3팀으로 축소운영 할 수 있었으나 독립채산제 운영으로 인해 이 같은 효과는 사라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립채산제 실시이후 의료수익이 17억원 가량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와 관리비가 10억원 증가, 결과적으로 의료이익 적자 폭은 6억원이 줄었지만, 의료수익이 같은 기간 17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만약 통합된 상태로 운영했다면 적자 폭을 상당부분 감소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립의료원에서는 독립채산제 운영의 효과는 최소한 제도 시행 1년정도는 지켜본 뒤 결과를 분석해야 하지만 당장 눈앞에 나타난 결과로는 실패”라며 “독립채산제가 각 병원장들에게 인사권과 자산관리권을 보장하는 것이 책임경영이라는 효과를 얻었다고 하기에는 잃은 것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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