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내를 관통하는 안양천과 학의천에서 잇따라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오전 8시25분쯤 안양시 호계동 안양천변에서 김모씨(54·서울 시흥동)가 숨져 있는 것을 이모씨(49·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회사에서 창밖을 내려다 보던중 사람이 하천옆에서 쓰러져 있는 것으로 목격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의 가족들로부터 이날 0시쯤 ‘안양에 있는 모 장례식장에서 고향친구의 문상을 마치고 귀가하겠다’는 김 씨의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26분쯤에는 안양시 동안구 달안동 학의천에서 4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변사체가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산책중이던 박모씨(71)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시신의 지문감식 등을 통해 신원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