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은 21일 쌀소득 등 보전직접지불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고영인 도의원(민·안산6)이 소속 도의원 9명의 서명을 받아 대표 발의한 결의안에서 민주당은 15명 이내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6개월 동안 도의원과 기초의원 등 도내 공무원과 도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 등의 쌀 직불금 부당 수령여부를 조사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이 발의한 결의안은 지난 4일부터 46일 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제237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나 구체적인 상정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 윤화섭 대표의원은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쌀직불금 특별위원회 구성을 한나라당에 제안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국회 차원의 대책이 논의되고 있고, 지방의회가 제도를 정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일단 거부했었다.
고 의원은 “지난달 구두 제안에 이은 후속 조치”라며 “도내 공직자들이 쌀직불금을 부당하게 수령했는지를 철저하게 조사한 뒤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