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실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고가의 청동 소화전 보호캡을 플라스틱 재질로 변경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23일 경기도의회 김제연 도의원(한·안산4)에 따르면 현재 도를 비롯한 전국의 지상식 소화전의 보호캡은 고가의 재질인 청동제품이다.
이 때문에 도내에서만 최근 3년 간 1600여개가 분실, 3000여만원의 손실이 있었다.
김 의원은 “현재 소화전 보호캡 연결부의 제작기준이 청동재질에서 PVC 또는 유사한 재질로 변경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면 전국적으로 20억여원의 잠재적인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김 의원의 제안대로 제도가 개선되면 행정력 낭비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소방방재청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