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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국제중 외압 의혹 여야 막말 파행

안민석 “한나라 교육위원 모두 진상 조사해야”
정두언 “공정택 문제로 국회 파행시킨 주제에”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국제중학교 설립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24일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막말과 고성이 오가면서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이날 열린 교과위 전체회의에서 “한 서울시교육위원이 국제중 재심의가 있는 날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두언 의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하고 있다”며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오산)도 “정 의원만이 서울시 교육위원에 압력을 가한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 교육위원들 모두가 압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동료의원들 간에 불신이 없도록 이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나라당에 압박을 가했다.

이에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민주당이나 야당 의원님들, 공정택 교육감 문제로 정치쇼를 하고 국회를 파행시킨 덕을 좀 보셨느냐”며 맞받아쳤다.

같은 당 조전혁 의원은 “교육은 지방자치인데 국회가 서울시 교육청을 상대로 청문회나 국감을 하는 것은 격이 맞지 않다”며 “서울시 의회 차원에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덧붙여 “민주당이 정두언 의원에게 상임위를 옮기라고 요구했는데, 민주당 의원들이나 전부 사퇴한 뒤 2010년 지방선거에 나가 서울시 의원으로 당선돼서 서울시에서 청문회를 하라”고 말했다.

한편 정두언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정치활동을 한 것을 가지고 압력을 가했다고 하면 국회의원들은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집에서 틀어박혀 나오지도 말고 전화도 받지 말아야한다는 말인가?”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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