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왕교육청은 지난달 28일 관내 초·중학교 7개교와 호주·일본·중국의 교류학교(초 3개교, 중 2개교)와의 ‘국제 원격 화상 공동수업 프로젝트’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군포의왕 초·중학교의 영어 교육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호주·일본·중국의 초·중학교 학생과 실시간으로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한 공동수업을 진행함으로써 Global Language(지구촌 언어)로서의 영어의 중요함을 인식하고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고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 계획됐다.
공동수업에는 군포관내 능내·당정·궁내초, 궁내·수리·도장·당동중학교와 호주의 세인트멜초교, 월럼빈하이스쿨, 군포시 자매결연도시인 일본 아츠기시의 남모리초교, 일본 Aoba-Japan 국제학교, 중국의 풍엽국제학교 등이 참여했다.
‘Opening the Window to the World’라는 부제 하에 실시된 국제 화상 공동수업 발표회는 그 주제에 부합하듯 영어로 세계와 의사소통의 문을 열었다.
각국의 학교에서 공동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시간에 중심학교인 궁내초와 당동중학교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영어교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 나라의 문화를 주제로 상호간에 화상으로 발표와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화상수업은 방과 후 시간이나 특별반등을 편성해 실시됐던 기존 화상수업과는 달리 정규시간 중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무엇보다도 일대일 화상수업이 아닌 세계의 여러 학교가 같은 시간 공동의 주제에 대해 실시간으로 함께 수업을 했다.
오찬숙 장학사는 “본인이 교사시절 연구해 시도했던 방법을 이제 많은 학교에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이번에 설치된 교육청 화상수업 전용 사이트를 활용해 다양한 내용의 교육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