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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훈훈함까지 환생

선발자 유제형씨, 출연료 장학금 전달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을 알리기 위해 제10대 정조대왕으로 선발된 유제형(43)씨가 자신의 출연료를 모아 소년·소녀 가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유 씨는 30일 오후 2시30분쯤 수원시 화성행궁 앞 신풍루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내 소년·소녀 가장 14명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유 씨는 권선구 세류 2동, 평동, 고등동, 지동, 우만 1동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 중 내년 중·고등학교 입학 예정자들에게 교복 구입비용 등 장학금 420만원을 전달했다.

유 씨는 지난 4월30일에 열린 정조대왕 선발대회에서 입상해 지난 8월부터 11월 까지 장용영 수의의식에서 정조 대왕 역을 맡아 총 16회 동안 출연했다.

회당 출연료 20만원을 모은 320만원과 사비 100만원을 모아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교복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장학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박모군(13)은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중학교에 가서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형 씨는 “정조대왕에 대해 공부를 하며 정조대왕이 어려운 사람과 전쟁터에서 고통받는 어린 아이들을 도왔다는 사실을 알게 돼 정조대왕과 같이 이바지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적은 금액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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