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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의회 절반 ‘무늬만 의원’

나이·행사 등 각종 핑계로 의정 이탈… 예결위 구성 턱걸이

인천시 서구의회 일부 의원들이 정례회 기간 중 자리를 이탈하고 예산결산위원회 구성마저 의원들이 참여를 거부, 가까스로 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무책임한 의정활동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구의회는 지난달 27일 제155회 제2차 정례회 조례안 심사를 각 상임위별로 진행했다.

이날 열린 기획총무위원회 조례안 심의에 참석한 A의원은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자리를 떠나는가 하면 28일 열린 복지도시위원회 조례안 심의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이날 서구청 내 지하실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느라 회의실을 이탈, 소속의원 7명 가운데 3명만이 참석, 회의를 진행, 동료 의원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다.

또 조례 심의에 대한 질의 및 토론에서 사전에 자료를 준비, 날카로운 질의를 하는 의원이 있는 반면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말 한마디도 안하는 의원이 있어 일 잘하는 의원과 일을 하지 않는 의원들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구 예산을 심의하는 예산결산위원회 구성을 위해 일부 의원들의 동료 의원들에게 참여를 독려했으나 일부 의원들이 ‘나이가 많아서’, ‘상임위 위원장이니까’, ‘의장을 지낸 몸인데’ 라는 각종 이유를 들어 참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의원활동을 내팽겨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예결위 구성에 난항을 겪어 오던 구의회는 결국 예결위 위원장에 홍순목 의원이 맡고 구재용, 김영옥, 전원기 의원이 참석, 가까스로 위원회가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일부 동료 의원들의 무성의한 의정활동으로 인해 구의원 전체가 일 안하는 의원으로 매도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열리는 행정 사무 감사 등 구 의정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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