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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운하 포기 아직” 박승환 前 의원 발언 논란

박승환 전 한나라당 의원이 2일 “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발언해 ‘대운하 재추진’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한반도대운하 추진위원장을 맡았고, 지금은 대운하 건설을 지지하는 단체인 ‘부국환경포럼’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대통령이 촛불 정국에서 국민이 반대하면 추진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경제위기 상황에서 여론이 바뀐다면 대운하도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운하는 언제든지 재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지방 경제가 아주 심각하다. 국제적인 금융 위기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위급상황”이라면서 “(미국도 대공황으로 위기를 겪었을 때)뉴딜정책을 통해 테네시 강을 개발해 일자리를 창출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즉 경기부양 차원에서 대운하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

그는 “(대운하 반대)여론은 항시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지금은)지방에서는 대운하 건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굉장히 높다”며 대운하반대 여론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관계자들은 모두 거짓말쟁이란 말인가?”라며 “대통령의 고집이 끝난 줄 알았던 대운하 논란을 재연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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