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내년도 공공근로사업이 축소될 전망이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09년도 공공근로사업 예산안은 올해보다 17억5천만원 줄어든 52억5천만원이 편성됐다. 이러한 예산 감축은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취득세, 등록세 등 내년도 도세 수입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에 최근 경기침체로 실직자 급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도 예산이 줄어들 경우 도비 지원액 대비 4배 이상을 공공근로사업비로 책정하게 돼 있는 시군마저 사업비를 축소해 공공근로 수요 증가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공근로사업은 원래 수요 파악부터 예산 배분까지 시·군 주도로 이뤄진다”며 “시군과의 간담회를 통해 도비가 축소되는 만큼 시군비를 더 책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