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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가산업단지 입주 업체 60% “금융위기로 자금난에 허덕”

반월·시화공단 등 전국 국가산업단지 입주 업체 60%
504개社 대상 조사… 규모 작을수록 더 어려워

경기도 반월·시화공단을 포함해 전국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업체 가운데 60%가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공단은 지난 10월말 전국 국가산업단지 입주 504개(반월·시화공단 65개 업체 포함)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실태 조사에서 응답업체의 60.0%가 ‘금융위기로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11.7%는 자금난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했으며,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자금난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들은 자금부족에 따른 경영난 극복 방법으로 긴축경영(37.7%), 수출시장 개척(15.2%), 신제품 개발(15.0%), 인력감축 고려(10.6%)순으로 꼽았다.

또 업체들의 98.0%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피해로 내수부진(24.3%), 수입단가 상승(23.3%), 자금조달 곤란(17.4%), 수출부진(14.1% )을 들었다.

이와 함께 업체들은 경기 회복시기에 대해 절반 가까이 내년 하반기(48.3%)를 예상했으나 2년후라도 답한 업체도 32.5%에 달했다.

정부의 지원대책으로는 환율안정(30.1%), 자금지원 확대(21.6%), 금리인하(16.6%), 내수 활성화(16.4%), 정부정책의 신뢰성 확보(10.5%)를 지적했다.

한편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지난 7∼10월 반월·시화공단의 생산과 수출은 각각 3.5%, 8.2% 감소했고 공장 가동률도 같은 기간 80.0%에서 76.3%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산업단지공단 임종인 조사연구실장은 5일 시흥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김문수 지사와 공무원, 업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인 반월·시화 혁신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업 경영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반월·시화 혁신포럼은 반월.시화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제 발굴을 위해 정기적으로 열리는 토론회로 반월.시화 혁신포럼(의장 최준영 산기대 총장)이 주최하고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 경기개발연구원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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