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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차 보관소 주차장 만들라”

수원시 인계동 주변 상인들 대체활용 방안 요구

 

수원시의회 청사 건립이 무산되면서 대체 방안으로 활용 중인 수원시 견인차량 보관소에 대해 인근 상인들이 부지 활용 변경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이 부지는 상업시설인 도심 속 노른자위 땅(?) 한 가운데 위치해 있어 수원시가 공유재산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4일 수원시와 상인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0년 6월부터 상업 지역인 팔달구 인계동 일원 2천279㎡에 견인 차량을 보관하는 수원시 자동차 견인차량 보관소를 운영 중이다.

당초 시는 이 곳에 시의회 청사를 건립하기로 했었지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청사 건립이 무산되면서 대체 방안으로 견인차량 보관소를 유치했었다.

그러나 수원시가 8 여년 동안 도심 속 노른자 위 땅(?) 한가운데 별다른 부지 활용 방안 없이 차량 보관소를 운영하면서 인근 상인들이 부지 활용 변경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상인들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상권이 몰락한 이 일대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상업지역에 걸맞는 주차 시설 등으로 용도 시설 등이 변경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복사집을 운영하는 김모씨(35·여)는 “넓은 땅은 차 끌어다 쓰는 창고로만 쓰는 걸 이해 할수 없다”며 “한달에 드는 주차값만 해도 7만원이 넘는데 차라리 상인들과 방문객을 위한 주차시설을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이모씨(45)는 “시내 중심가에 견인차량 보관소가 있는게 말이 되느냐”며 “주상복합건물이나 상가가 들어서는 등 상권을 살리기 위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견인차량 보관소 이전에 대해 여러 차례 건의가 있었다”며 “하지만 예산 부족과 차량 보관소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만한 마땅한 부지가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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