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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저수지 쓰레기·오수 악취 진동…시민 불쾌

수원 지역의 시민들의 휴식처인 만석공원내 위치한 일왕저수지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4일 수원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총 면적 4.15㎢인 일왕저수지는 장안구 송죽동 만석 공원 내 위치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3천여명이 찾고 있다.

그러나 저수지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와 인근 지역에서 각종 생활 오·폐수 등이 저수지로 흘러 들면서 발생한 악취로 인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이 곳에 위치한 분수대가 작동할 때마다 악취가 더욱 심해 지면서 시민들이 불쾌감을 호소하는 등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장안구 천천동에 사는 김모씨(35·여)는 “매일 아침 운동을 하기 위해 공원을 찾지만 저수지 근처는 냄새 때문에 가는 것을 꺼리게 된다”며 “깨끗한 물을 보며 쾌적하게 운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얼마 전 분수대가 작동될 때 이곳을 찾았다는 박모씨(54)는 “분수를 틀자 썩은 물 악취가 진동해 보고 있을 수 없었다”며 “분수도 좋지만 분수대 만들 예산을 수질을 개선하는데 쓰는 게 더 나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비가 오면 인근에서 오수가 유입되고 퇴적물이 쌓여 수질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한 만큼 앞으로도 수질 개선을 위해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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